7.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by 리처드 칼슨
7번째 도서리뷰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by 리처드 칼슨.
『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it’s All Small Stuff』 by Richard Carlson.
읽은날짜 :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지인에게 추천도서목록을 추천받았는데, 이 책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가지는 인쇄본은 1998년에 펴낸 것이며, 부모님이 구매하셔서 집에 보관중입니다. 세월의 때가 묻어있는 책이지요. 책제목만 봐도 오래 소장해도 괜찮을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책은 물고기처럼 낚여서 파닥파닥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19년 전이라서 그런가 거의 직역 가까운 수준으로 의미전달을 했습니다.
총 100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저는 3, 5, 10, 16, 17, 21, 22, 23, 25, 31, 25, 37, 48, 54, 60, 63, 70, 73, 75, 77, 80, 88, 92, 93, 99, 100번째 항목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제일 처음 읽었을 때, ’77 호의를 베풀되, 대가를 기대하지 말라.’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뭔가 해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모임에 담금주와 칵테일을 가져가서 같이 잘 마셨는데, 그렇다고 사람들이 저에게 점심을 사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칵테일과 담금주의 원가를 생각하면 대가를 받아야겠지만 기대하지 않습니다. “받으면 좋고, 안주면 말고”의 상태입니다. 기대하지 않았을 때 해주는 것이 받는 사람 입장에서 큰 기쁨이 됩니다. 마치 아무 이벤트가 없어도 여자친구에게 오는 길에 생각났다며 꽃을 선물하는 것처럼요. 더불어 ’10 일찍 일어나라. 75 요가를 하라’를 실천했습니다.
읽을 때마다 얻고자 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3가지는 ‘5 미래는 현재의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10 일찍 일어나라. 99 내면을 가꾸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라’입니다. 현재 저희가 하는 행동에 따라 미래가 결정됩니다. 자주하는 행동은 습관이 되어 저희를 지배합니다. 게임 안하고, 지하철에서 동영상 안보고, TV 시청 안하고, 틈틈이 독서하고 일하고 재테크를 하고 집안일을 하면 10년후에 어떤 모습일까요? 매일같이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명심한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일들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엄청 여유롭지 않아도 순조롭게 제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가는 중입니다.
본래 새벽에 일어나지만 몇 달 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고 늦게 잤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커피 마시면서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고, 쥐죽은듯이 조용해서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잠들어 있어서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100가지 메시지를 모두 실천하려고 강박감을 안 가지셔도 됩니다. 저자는 저희에게 작은 것에 연연해 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면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 중에 3개를 골라 실천합시다.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됩니다. 내면에는 저밖에 없으니 과시할 일도, 챙피할 일도 없습니다.
이 책은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 분, 강한 애착을 버리시고 싶으신 분, 마음에 평화를 얻고 싶으신 분, 작은 것에 집착하고 싶지 않으신 분,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 내면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으신 분, 나를 가꾸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 경쟁사회가 마음에 들고 이미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으신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지금도 시간이 부족하신 분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인 업무가 있고 마감기한이 있다면 먼저 다 끝내 놓으신 후에, 느긋이 즐겨주세요. 다음 리뷰는 토드 부크홀츠의 『러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