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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8. 3. 13. 17:17

 앞으로 '오피니언' 카테고리에는 여러 방명을 통해서 얻은 소식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먼저 글이 완성되는 대로 포스팅하기 때문에 글의 순서와 글 번호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물의 장단점을 동시에 보다보니 횡설수설하는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에 간단하게 요약문과 생각해봐야하는 점도 썼으니 읽어보십시오. Opinion에 글을 쓰는 목적은 저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제는 제가 관심있는 경제, IT, 가상화폐, 주류, 세금, 금융, 투자 등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경제라고 하면 사실 모든 주제가 다 포함됩니다. 경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선택의 문제를 설명합니다. 엄청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제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나머지 언젠가 고양이처럼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제가 쓰는 글들은 통계와 자료 원문을 찾아서 참고하여 출처를 명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만, 오피니언에서는 이런 과정을 대부분 생략했습니다. 글을 쓰고 다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단축하기 위해서 오피니언 카테고리를 개설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어느정도 줄인듯합니다. 다듬는 과정은 필수과정이라서 생략이 불가능하군요. '출력'은 좀 난잡할수 있지만 제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 그게 어떤 '의미'로 전달되어야 하는지 글의 본질을 파악해주세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다른 사람과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디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논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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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도서리뷰 : 북한의 시장화와 정치사회 균열 by 최대석장인숙편저.

읽은 날짜: 2017 1031일 화요일.

 북한의 시장화와 정치사회에 관해서 쓴 논문 10개를 엮어 만든 책입니다. 초반에는 읽을 만했는데, 점점 갈수록 지겨워서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대충 훑어 읽었습니다. 눈으로 글씨만 본 것같지만 뭐 별 내용없었습니다. 제가 요약을 잘하는데, 말이 이상하거나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은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늘여놨다고 보시면 됩니다. 압축이 가능한데 인위적으로 늘여놓으니 애매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번책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이 없으니까요.

독재를 하기 위해서는 1인을 감히 넘보지 못하는 소수의 정예 엘리트가 필요하고, 김씨 일가는 이들을 경제력(독점권 부여)을 중심으로 파워엘리트주의가 관행이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독재하기 좋고, 체제가 유지되기 매우 좋은 구도이기 때문에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의 독재와 다른 점은 경제의 중심이 산업 발전이 아니라 단지 체제 유지를 위한 투자 및 수출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은 재벌에게 일감과 차입을 몰아줬고, 수출에 기여하면서 벌어들인 돈이 국내에 다시 재투자되었습니다. 경제가 선순환되고, 그 다음 산업으로 진척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중공업은 이미 망했고, 주로하는 산업이 자원을 캐서 수출하는 일입니다. 이전에 투자되어, 재투자가 필요없이 온전히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산업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수출이 잘되어도, 북한 주민에게는 좋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김씨 일가와 엘리트 관료 및 군인에게만 좋은 것입니다.

김정일은 했던 업적 중에, 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자금부를 따로 만들어서 본인의 승인을 통해 비자금처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쪽에서 엘리트들에게 충성을 대가로 독점권을 부여하며, 엘리트내에서도 경쟁을 하게 만듭니다. 국가의 자원은 주민을 위해 배급하고 사용되어야 하는데, 수출하고 외화가 들어오는 것을 관리하는 곳은 음지에 있으므로, 인민에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인민은 계속 힘들지만, 정은이와 고위간부들이 잘 먹고, 잘사는 이유는 여기있습니다. 애초에 주머니가 다른데, 지출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점 외에 당원과 군인 구성은 대부분이 남자며, 한국보다 심한 불균형을 보입니다. 북한은 여전히 유교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니, 가족을 위해 아내가 집에서 헌신합니다. 북한도 한국 못지않게 교육이 중요하며, 일류 대학교를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출세의 지름길입니다. 정치력과 비례하여 경제력이 정해지기 때문에, 당원과 행정원, 군인이 되기 위해 대학교는 필수입니다. 마치 한국에서 CEO가 되기 위해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상류층과 중산층도 사교육비를 엄청 쏟습니다. 이렇게 보면 북한과 남한은 교육에 대한 열정은 한마음이네요.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중간에 너무 재미없고 늘어져서 눈으로만 대강 읽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논문을 써본 경험자로서,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정말 재미없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 중간에서 끝사이가 너무 재미없어서, 스톱할까 생각했습니다. 논문이 재미있던 적은 없지만, 경제와 정치에 관해서 논한 것이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부디 읽으실려면, 읽고자 하는 부분은 정독하시고 나머지는 넘겨버리세요.

북한의 경제와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경제와정치이외의 키워드로 관심 있는 분에게는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북한학혹은 현대북한학강의입니다. 이제는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질릴 것 같네요. 다음 책에는 색다른 정보가 있었으면 합니다. 혹은 기원의 탐구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을 할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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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도서리뷰 :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 by 리 소테츠(이상철).

『金正日秘 なぜ正恩体制は崩しないのかby 李 相哲, 2016.

읽은 날짜: 2017 1022일 일요일.

 최근에 북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쓴 리뷰지만 정말 두서없이 쓰는군요. 읽을 만한 제대로 된 글이라면, 최소 3번 이상은 다듬어 줘야 합니다. 그건 차후에 책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하겠습니다. 1주일 전에 읽고 기억나는 것만 정리하려니 깜깜합니다. 원제목에 나온 것처럼 김정일 전기를 한국어 제목으로 썼어야 제목에 낚시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이라고 해서 골랐는데, 제목과 달리 김정일의 일대기를 다룬 책입니다. 심지어 책 앞장이나 뒷장에는 책의 원제목과 저자명이 없어서, 찾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리 소테츠는 일본명이고, 이름은 李相哲이며 한국말로는 이상철, 북한말로는 리상철입니다. 한국계 중국인으로 (중국에서는 조선족이라고 한다.) 한국계 중국인 2세입니다. 중국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일본 류코쿠(龍谷)대학 사회학부 교수 겸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신문학과 객좌교수입니다.

 김정일이 외국 영화를 매우 좋아하며 특히 스파이 영화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영화에 나온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을 납치해서 북한에 데려오라고 시킵니다. 납치해 놓고 문화교류라고 태연히 말하는 가하면, 투자로 사람을 유인하기도 했습니다.

 제일 크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관료 관리방법으로, 어떻게 정치권을 장악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소수 엘리트 관료들이 국가를 운영합니다. 엘리트 관료를 잘 관리하는 것이 권력의 핵심입니다. 김정일에 처음 당원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김정일에 충신을 받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속하는 그룹의 당원을 조사한 후에, 비리를 밝혀내어 그 자리에서 쫓아낸 후 자신의 사람들로 채웁니다. 부서이동과 승진을 거듭하면서, 김일성의 사람들이 김정일의 사람들로 대체됩니다.

북한에서 2인자는 투표로 뽑을 때, 단일출마하여 선출되었습니다. 사실 투표를 반대할 수 없는 게 반대하려면 펜을 들어 반대표시를 하고, 찬성하면 그대로 통과시키면 됩니다. 그 시기에는 이미 김정일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김일성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축출되었으며 김일성을 허수아비로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배다른 형제를 처단하여 위험의 싹을 잘라놓습니다. 그러니 북한이 내부분열로 망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김일성이 죽기 전에는 사람이 변하여, 남북관의 관계도 진전하려고 하고, 인민들의 식량사정도 개선하려고 했습니다. 운이 좋지 않았던 것은 권력을 다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정은이는 그런 정책을 쳐냅니다. 그래놓고 본인도 말년에는 감성적으로 변했는지 아버지를 따라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정일은 김일성의 외모보다는 그의 어머니를 많이 닮았습니다. 그에게는 콤플렉스였던 것으로 책에서 묘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김정일의 일생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읽기 좋은 책이므로 추천합니다. 이 책보다는 북한을 종합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해하고 싶다면,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저 책을 리뷰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할 수 없으니, 따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김정은을 키워드로 들어오신 분에게는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논문을 엮어서 책으로 만든 듯한 북한의 시장화와 정치사회 균열입니다. 혹은 기원의 탐구생각한다면 곽학자처럼을 할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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