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도서리뷰 :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 by 리 소테츠(이상철).

『金正日秘 なぜ正恩体制は崩しないのかby 李 相哲, 2016.

읽은 날짜: 2017 1022일 일요일.

 최근에 북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쓴 리뷰지만 정말 두서없이 쓰는군요. 읽을 만한 제대로 된 글이라면, 최소 3번 이상은 다듬어 줘야 합니다. 그건 차후에 책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하겠습니다. 1주일 전에 읽고 기억나는 것만 정리하려니 깜깜합니다. 원제목에 나온 것처럼 김정일 전기를 한국어 제목으로 썼어야 제목에 낚시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이라고 해서 골랐는데, 제목과 달리 김정일의 일대기를 다룬 책입니다. 심지어 책 앞장이나 뒷장에는 책의 원제목과 저자명이 없어서, 찾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리 소테츠는 일본명이고, 이름은 李相哲이며 한국말로는 이상철, 북한말로는 리상철입니다. 한국계 중국인으로 (중국에서는 조선족이라고 한다.) 한국계 중국인 2세입니다. 중국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일본 류코쿠(龍谷)대학 사회학부 교수 겸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신문학과 객좌교수입니다.

 김정일이 외국 영화를 매우 좋아하며 특히 스파이 영화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영화에 나온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을 납치해서 북한에 데려오라고 시킵니다. 납치해 놓고 문화교류라고 태연히 말하는 가하면, 투자로 사람을 유인하기도 했습니다.

 제일 크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관료 관리방법으로, 어떻게 정치권을 장악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소수 엘리트 관료들이 국가를 운영합니다. 엘리트 관료를 잘 관리하는 것이 권력의 핵심입니다. 김정일에 처음 당원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김정일에 충신을 받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속하는 그룹의 당원을 조사한 후에, 비리를 밝혀내어 그 자리에서 쫓아낸 후 자신의 사람들로 채웁니다. 부서이동과 승진을 거듭하면서, 김일성의 사람들이 김정일의 사람들로 대체됩니다.

북한에서 2인자는 투표로 뽑을 때, 단일출마하여 선출되었습니다. 사실 투표를 반대할 수 없는 게 반대하려면 펜을 들어 반대표시를 하고, 찬성하면 그대로 통과시키면 됩니다. 그 시기에는 이미 김정일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김일성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축출되었으며 김일성을 허수아비로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배다른 형제를 처단하여 위험의 싹을 잘라놓습니다. 그러니 북한이 내부분열로 망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김일성이 죽기 전에는 사람이 변하여, 남북관의 관계도 진전하려고 하고, 인민들의 식량사정도 개선하려고 했습니다. 운이 좋지 않았던 것은 권력을 다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정은이는 그런 정책을 쳐냅니다. 그래놓고 본인도 말년에는 감성적으로 변했는지 아버지를 따라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정일은 김일성의 외모보다는 그의 어머니를 많이 닮았습니다. 그에게는 콤플렉스였던 것으로 책에서 묘사합니다.

북한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김정일의 일생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읽기 좋은 책이므로 추천합니다. 이 책보다는 북한을 종합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해하고 싶다면,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저 책을 리뷰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할 수 없으니, 따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김정은을 키워드로 들어오신 분에게는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논문을 엮어서 책으로 만든 듯한 북한의 시장화와 정치사회 균열입니다. 혹은 기원의 탐구생각한다면 곽학자처럼을 할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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