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도서리뷰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By 다치바나 다카시
『ぼくはこんな本を読んできた』文藝春秋、1995 By 立花 隆.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책은 비문학에 관련된 여러 분야에 글을 쓰는 작가가 본인의 독서법을 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속독학원에서 접했습니다. 그 당시 책은 많이 읽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속도가 턱없이 느리다고 생각했었고 속독법을 익히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른 자세로 속독법을 연습한 후에 책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읽습니다. 읽었던 책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책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지만,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읽는 방법까지 설명된 부분은 유익하니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직업은 작가 및 평론가이며 한 주제를 잡아 논문을 읽고, 만날 전문가들의 최신 동향을 미리 숙지한 뒤에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한 후에 글을 씁니다. 전문가와 인터뷰할 때 그 분야의 전문 지식이 없으면 대답을 적당히 해줍니다.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 하는데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논픽션분야를 다양하게 다루며 과학이 좀 많습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했던 작업공간 및 서재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쓰레기 책이나 읽을 가치가 없거나 수준이 너무 낮거나 수준이 높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책을 읽지 말라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습득이 가능한 책을 읽으라고 조언합니다. 리뷰한 책중에 제가 태그로 ‘추천도서’라고 없는 글들은 1번 시도로 족한 책들입니다. 좋게 말해서 좋은 시도였고, 나쁘게 말하면 차라리 다른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방법은 책을 년 500권 이상 읽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분야에 완전히 집중할 때마다 20~30권씩 사도 괜찮으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저자는 책, 논문 등 자료를 모은 것만으로 서재 공간을 따로 쓸 정도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대여해놓고 서재 공간 및 작업실로 쓰는 것은 일반사람들에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독서를 하고 싶다면 자금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시고 다치바나 다카시의 방법대로 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저렇게 분야별로 20~30권을 산다 하더라도, 직장인으로서 열정이 오래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2권 읽었는데 이미 다른 분야의 책을 읽고 싶고, 읽지 않은 책만 쌓여갈 것입니다. 저는 한참 서양철학에 관심이 있었을 때 15권 샀는데 사실 1권도 보지 않았습니다. 다 보지 않을 거라면 사놔도 소용이 없고, 차라리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사도 늦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읽기 위해서 사는 것보다, 읽고 나서 좋은 도서(이하 앞으로 양서라고 한다.)라고 판단이 되는 책만 소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공간이 넘쳐나지 않으며 읽고싶은 분야별로 20~30권 구매하는게 부담스러우시면, 2가지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거주지 주변이나 직장 주변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방법입니다. 장점으로 2주에 7권까지 빌려볼 수 있고, 1주일 연장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도서가 1권만 있기 때문에 최신도서 및 인기도서는 예약하지 않고서 보기 힘듭니다. 다행히도 2달 후면 충분히 대출가능한 도서가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서점에서 선별하여 책을 고른 후 3권 이하의 도서를 구매하여 다 읽고 중고로 되파는 방법입니다. 양서라고 판단되면 보유하고 소장가치가 없다면 다시 팔면 됩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게 보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양서라고 부르는데, 그게 좋은 책일 수도 있고 이 책처럼 저에게 교훈을 많이 주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연휴가 대략 10일 이상으로 한 분야를 잡아서 20권을 읽어보기에 적격인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책을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일명하여 ‘다카시 도서 리뷰전’으로 정하고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1일 1권이 목표이고 1일 2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를 살찌우는 가을을 만들겠습니다.
얼른 구글애드센스가 통과해서 자유로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의미 전달을 할 수 있는 블로그에서 원고지에서 쓰는듯한 딱딱한 글쓰기라니! 생각만해도 읽기 싫어집니다. 읽은 날짜, 읽은 기간, 평점, 추천하고 싶은 사람, 이 책에서 얻은 점, 교훈을 이쁘게 항목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시사, 부동산, 정책을 포함하여 특히 82대책 이후 집값 변동과 앞으로의 규제에 대해서 경제원리의 관점으로 논의하고 싶습니다. 이 제약된 형태와 주제는 에드센스가 되는 날까지 계속합니다. 다음책은 키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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