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도서리뷰 : ‘다치바나 다카시. 지식의 단련법.

『「知」のソフトウェア』 講談社現代新書, 1984.

읽은 날짜: 2017 106일 금요일

 드디어 시작한 다치바나 다카시전 도서리뷰입니다. 제목도 친숙하고, 제일 얇은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이 사람의 책은 속독이 거의 불가능하고, 쉽게 읽고 지나갈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유일하게 쓱싹 해치울 수 있는게 속독법과 관련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지식의 단련법입니다. 지식의 단련법은 정보의 입출력에 관한 방법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양질의 정보 입력 방법을 설명하고, 나머지 부분에 출력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2개의 책이 서로 연계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1권을 읽었다면, 다른 1권을 마저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보 입력에서 저에게 가장 유용한 방법은 신문정보 정리법입니다. 제 컴퓨터 왼쪽에는 신문기사만 2박스로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추천 방법은 가공 치수 A4에 신문 스크랩을 하고 왼쪽 측면에 구멍을 뚫어, 등넓이 5cm 튜브파일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일반 책장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습니다. 구멍 2개짜리니 당연히 A4용지는 너무 나약하고, 스크랩북 종류보다 좀더 좋은 지질의 종이가 바람직합니다. 생각해보니 5츠 튜브파일은 회계팀에서 사용하는 분개 실물 버전의 크기입니다. 그건 오피스 디포에서 구입하고, 종이 도매상에 가서 너무 약하지도 않고 너무 펄럭거리지 않는 좋은 지질의 종이를 살펴보러 가야겠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던 내용입니다만, 돈이 여유가 있다면 지금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관한 서적을 30권을 구입해서 읽으세요. 그리고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읽지 말고 과감히 책을 덮으십시오. 가치 없는 책에 돈을 버리고 시간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요새는 중고서적 시장도 형성이 되어있어서 예전보다 간편하게 현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책이 출간된 지 벌써 23년이나 되어서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한 부분이 미흡합니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링크를 얻었지만, 컴퓨터를 저장매체로써 자료를 정리하지는 않습니다. 신문 스크랩을 하기 위해 기사글을 오려서 박스로 한 구석에 쌓아 놓고 먼지 제조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컴퓨터에 저장해서 실물 은 처분하고 싶습니다. FTP 서버에 2TB HDD 저장소에 신문 기사글을 보관한다면, 원할 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굳이 작업실이라는 장소의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만의 방식대로 다시 고민해야겠군요. 태그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Word 파일이나 PDF 파일이 태그로 검색하는게 가능합니까? 그 부분도 고려하면 비공개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3년이나 지난 다치바나 다카시의 정보 입출력 최신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업데이트해서 새로 출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많이 안 바뀌어도, 정보검색과 컴퓨터와 관청정보와 기업정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런 부분에서 어떤 방법을 찾았을까요?

이 책은 독서법에 관심 있으신 분, 정보의 입출력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분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질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은 이 경지에 올 일도 없습니다만, 혹시 저처럼 신문, 잡지, 전문서적, 정부정보 및 기업정보를 활용하시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도서입니다. 사진으로 추가한다면, 저의 신문 기사 스크랩 전후를 비교할 수 있게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연휴가 앞으로 3일 남았는데 다치바나 도서만 4권이 있습니다. 취향인 도서도 7권 빌려놨는데, 더 분발하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금의 귀환 by 제임스 리카즈이거나 다치다나 다카시의 도서입니다. 혹은 공감의 심리학이나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by 케빈 켈리입니다. 저는 철학서적이나 생각하는 서적보다 금융 서적이 훨씬 쉽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서적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빌려온 책 1권은 신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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