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도서리뷰 : 금의 귀환 by 제임스 리카즈.

The New Case For Gold by James Rickards, 2016.

읽은 날짜: 2017 108일 일요일.

 게임에서 가끔은 경험치 2배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추석 연휴전에 도서관에서 2배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읽고 싶은 목록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이 대여중이라 3권은 즉석으로 책을 빌렸습니다. 역시 제일 친숙한 곳부터 발길이 가더군요. 경제와 금융 서고를 훑을 때, 바로 금의 귀환도서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2017년에 금현물에 투자하면서 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사로 바뀐 후에, 눈이 자동으로 필터링을 하는군요. 그 이전에는 저에게 단순히 안전자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산으로는 주식만 보였고, 금은 전쟁이 발생할 때 필요한 정도였습니다.

 금의 편견과 그에 대한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화폐로서의 금을 강조하고 동시에 보험 역할을 하는 금을 확보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금본위제로 다시 돌아가자는 발언을 하는데, 그 말은 저자의 본심인가 봅니다. 일단 신용사회가 된 화폐경제에서 그렇게 될 수 없고, 되돌아 갈 수도 없습니다. 더 이상 1:1 교환 법칙이 성립하지 않고, 레비리지가 성립하는 사회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금융이 급속도록 커지고, 경제규모가 커진 것도 이런 역할이 컸습니다. 금본위제로 되돌아간다면 역성장은 피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금을 통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싶어하고, 중국은 여전히 비밀리에 금을 대량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 두 국가는 공개적으로 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금시장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금값이 오를것이니 금을 현물로 매수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은행이 파산할 때처럼 모두가 찾는 상황을 대비하여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라고 조언합니다.

 금 투자에 대해서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산의 10%는 금현물 시장에 투자해도 좋지요.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는 주로 위기가 크게 왔을 때이고, 안전자산인 금가격이 오르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때 현금이 가장 중요하지만 알다시피 수익도 없으며 그 전에 미리 주식을 사고 있어서 한푼도 가지고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금값이 좋을 때 처분하여, 그 돈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매번 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는데, 이렇게 하면 급락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가 힘듭니다.

이 책은 금에 관심이 있으신 분, 금 투자를 하시려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금에 관심이없거나, 더 좋은 수익률을 원하시는 분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워렌 버핏은 금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률이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금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보유하더라도 보험용으로 비상금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금의 귀환은 한번쯤 읽어볼 만한 도서입니다. 이런 도서에는 아무 태그도 달지 않을 것이고, 여러 번 읽어도 좋은 도서는 추천도서로 분류하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다치다나 다카시의 도서겠군요.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내일 리뷰를 할 수 있겠네요. 속독이 안되서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졌습니다만, 마지막까지 힘내겠습니다!

Posted by 8lue.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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