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도서리뷰 : ‘다치바나 다카시. 지식의 단련법.

『「知」のソフトウェア』 講談社現代新書, 1984.

읽은 날짜: 2017 106일 금요일

 드디어 시작한 다치바나 다카시전 도서리뷰입니다. 제목도 친숙하고, 제일 얇은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이 사람의 책은 속독이 거의 불가능하고, 쉽게 읽고 지나갈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유일하게 쓱싹 해치울 수 있는게 속독법과 관련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지식의 단련법입니다. 지식의 단련법은 정보의 입출력에 관한 방법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양질의 정보 입력 방법을 설명하고, 나머지 부분에 출력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2개의 책이 서로 연계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1권을 읽었다면, 다른 1권을 마저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보 입력에서 저에게 가장 유용한 방법은 신문정보 정리법입니다. 제 컴퓨터 왼쪽에는 신문기사만 2박스로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추천 방법은 가공 치수 A4에 신문 스크랩을 하고 왼쪽 측면에 구멍을 뚫어, 등넓이 5cm 튜브파일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일반 책장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습니다. 구멍 2개짜리니 당연히 A4용지는 너무 나약하고, 스크랩북 종류보다 좀더 좋은 지질의 종이가 바람직합니다. 생각해보니 5츠 튜브파일은 회계팀에서 사용하는 분개 실물 버전의 크기입니다. 그건 오피스 디포에서 구입하고, 종이 도매상에 가서 너무 약하지도 않고 너무 펄럭거리지 않는 좋은 지질의 종이를 살펴보러 가야겠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던 내용입니다만, 돈이 여유가 있다면 지금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관한 서적을 30권을 구입해서 읽으세요. 그리고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읽지 말고 과감히 책을 덮으십시오. 가치 없는 책에 돈을 버리고 시간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요새는 중고서적 시장도 형성이 되어있어서 예전보다 간편하게 현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책이 출간된 지 벌써 23년이나 되어서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한 부분이 미흡합니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링크를 얻었지만, 컴퓨터를 저장매체로써 자료를 정리하지는 않습니다. 신문 스크랩을 하기 위해 기사글을 오려서 박스로 한 구석에 쌓아 놓고 먼지 제조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컴퓨터에 저장해서 실물 은 처분하고 싶습니다. FTP 서버에 2TB HDD 저장소에 신문 기사글을 보관한다면, 원할 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굳이 작업실이라는 장소의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만의 방식대로 다시 고민해야겠군요. 태그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Word 파일이나 PDF 파일이 태그로 검색하는게 가능합니까? 그 부분도 고려하면 비공개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3년이나 지난 다치바나 다카시의 정보 입출력 최신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업데이트해서 새로 출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많이 안 바뀌어도, 정보검색과 컴퓨터와 관청정보와 기업정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런 부분에서 어떤 방법을 찾았을까요?

이 책은 독서법에 관심 있으신 분, 정보의 입출력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분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질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은 이 경지에 올 일도 없습니다만, 혹시 저처럼 신문, 잡지, 전문서적, 정부정보 및 기업정보를 활용하시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도서입니다. 사진으로 추가한다면, 저의 신문 기사 스크랩 전후를 비교할 수 있게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연휴가 앞으로 3일 남았는데 다치바나 도서만 4권이 있습니다. 취향인 도서도 7권 빌려놨는데, 더 분발하겠습니다. 다음 도서는 금의 귀환 by 제임스 리카즈이거나 다치다나 다카시의 도서입니다. 혹은 공감의 심리학이나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by 케빈 켈리입니다. 저는 철학서적이나 생각하는 서적보다 금융 서적이 훨씬 쉽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서적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빌려온 책 1권은 신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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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도서리뷰 : 만화로 보는 맥주의 역사 by 조너선 헤네시, 마이클 스미스, 아론 맥코넬.

The Comic Book Story Of BEER by Jonathan Hennessey and Michael Smith, Aaron McConnell.

읽은 날짜: 2017 10 4일 수요일.

 가볍게 읽고 싶어서 고른 책들 중에 하나입니다. 평소에 맥주를 즐겨마시고 만들어봤으나 그 과정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1000년 전의 사람으로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면, 가지고간 지식을 실생활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려면 확실히 알고 있어야만 재현이 가능합니다. 이런 마인드로 맥주를 보려니, 더 자세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리와 마찬가지로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림책이 최고입니다! 글로 배우는 레시피는 저에게는 안본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책은 맥주의 역사 및 종류를 메인으로 과학, 정치, 법률적인 부분을 추가적으로 설명합니다. 고대의 맥주부터 현재의 맥주까지 맥주순수령, 금주령, 효모 발견을 걸쳐 맥주도 인간에 맞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맥주를 그렇게 개량화한 것입니다. 한국 맥주는 맛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국맥주도 맛이 없어요. 한국의 맥주 모델은 유럽이 아니라 미국이였습니다. 미국식 라거는 보리만 넣은게 아니라, 쌀이나 옥수수를 첨가해서 만듭니다. 딱 한국에서 만드는 맥주 방식입니다.

벨기에는 근대 이전의 옛날 자연 맥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제가 그런 맛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첫번째로 너무 시큼하고, 두번째로는 탄산이 중간 이상으로 있는 맥주를 제가 싫어합니다. 3번째로는 자연 숙성이라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와인 같은 맥주의 맛은 벨기에맥주에 매실엑기스를 넣은 맛입니다. 제 스타일은 무겁고 탄산이 없는 스타우트나 블랙 라거, 둔켈, 레드 에일과 필스너를 좋아합니다. , 과일향과 밀향이 안나는 흑맥주를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필스너, 포터 등은 근대에 개량된 맥주들이고, 현재 마시는 맥주들의 대다수는 근대 방법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대형 주류회사를 중심으로 합병인수되어서 최근에는 맥주 맛이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자연숙성 맥주를 벨기에가 도전하고 있고,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여럿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하는 트렌트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몇가지는 현재 맥주병에 살균하여 병입하는데, 책에서는 설탕과 함께 병입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면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효되어 병이 폭탄처럼 터집니다. 아직도 설탕을 넣고 병입한다고 설명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차 세계대전 중이여도 미국과 독일은 맥주사이로 긴밀한 관계였습니다. 서로 적국이 되면서 맥주는 반역자로 간주하게 되고, 금주령이 발의됩니다. 다양성을 추구한 소형 양주장은 망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한국은 공산국가가 아니여서 하루아침에 금지령을 내릴 일은 없지만, 만약 내린다면 얼마나 지켜지겠습니까? 마피아, 뇌물을 주고 받은자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법으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시행착오없이 깨달으면 참 좋겠습니다.

일부러 만화책을 골랐는데, 1000년 전의 사람으로 환생한다면 맥주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이 책을 고른 것은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취미로 맥주를 소량 생산하면서 제가 원하는 맛을 개량할 수 있습니다. 술를 위한 공방을 따로 만들고 자금이 준비가 되면 시작하고 싶습니다. 전통주, 맥주, 위스키는 거를 것없이 모두 공방행입니다. 술이 정해지면, 저만의 Bar를 창업할 것입니다.

이 책은 맥주의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 맥주의 흐름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만화를 좋아하지 않거나 미국식 만화에 집중이 안되는 분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만화책이지만 독서가 물 흐르듯 되지 않아서 다시 읽기도 해야합니다. 1번만 보기에는 아깝고 2번정도는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른 애드센스가 되서 술도 리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연휴 동안, 전에 마셔본 술 맛이 기억나지 않아서 돈만 날린 것도 있습니다. 미리 기록을 남겼다면 할인해도 사지 않았을 것인데, 돈이 아깝네요. 다음 도서는 금의 귀환 by 제임스 리카즈이거나 다치다나 다카시의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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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도서리뷰: 책과 집 by 데이미언 톰슨.

Books Make A Home by Damien Thompson.

읽은 날짜: 2017 10 4일 수요일

 가볍게 읽고 싶어서 고른 책입니다. 책과 방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관련된 도서라서 사진이 많습니다. 책이 집의 공간별로 어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관련되기 때문에 글 20%, 사진 8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네이버 리빙 포스트에 올려진 인테리어 사진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랜드 웨스트미스 카운티에 있는 툴리낼리 성에 있는 책장은 비밀 문이 있고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추석을 지내기 위해 빌려온 책들을 모두 읽으려면 중간에 이런 가벼운 책이 필요합니다. 어쨌건 진지한 다치바나 다카시전 리뷰를 시작하려면 준비운동을 해야합니다. ‘만화로 보는 맥주의 역사금의 귀환을 빌려왔으니 그것들도 먼저 읽겠네요.

책과 집에 관련된 고민이 있으십니까? 저는 책과 자료, 신문 스크랩은 많은데 이것을 어떻게 보관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먼지는 상상 이상이며, 특히 책 윗부분의 종이는 금방 누렇게 변색됩니다. 드문 확률로 책에서 머리카락에서 볼 수 있는 크기의 벌레가 돌아다닙니다.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으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유리도어가 있는 책장을 사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콜린스 5단책장 장식장이 70만원입니다. 얼른 손재주를 키워서 목수처럼 1명의 고객에게 맞춤형 가구를 만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책장에 최소 7배 가격인 책소독기를 사야합니다. 덤으로 유리도어가 있는 책장이 제가 원할 때에 통풍을 할 수 있는 구조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해 실마리를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책도 햇빛이 들지 않으며 통풍 잘되고, 습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을 보니 반도체의 최적조건과 비슷합니다. 최적 환경에 컴퓨터와 책을 모두 보관할 수 있으면 완벽합니다! 예외적으로 화장실에서 잠깐의 순간을 위한 명언집, 긍정의 한줄, 잡지를 추천합니다. 위치는 휴지가 위치한 곳의 위나 아래가 좋겠습니다. 회사에 있는 화장실에 저게 왜 있나 했더니 볼거리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였다는 것을 리뷰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전에 우산을 넣어봤는데, 우산을 위한 자리는 아니였어요.

책과 함께하는 본인만의 공간을 만드시고자 마음을 먹으셨다면 건강을 고려하셔서 침실에는 책을 보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머리맡에 책장이 있는집은 최악입니다. 현재 빌린 책만 15권정도인데, 추석 때 동생이 먼지가 많다며 감기 걸린 것처럼 코를 훌쩍였습니다. 15권밖에 안되지만, 거기서 나오는 먼지를 어제 자면서 저도 느꼈습니다. 매일 청소하지 않는다면, 책을 보관하는 곳은 무조건 잠자리와 분리되는게 이롭습니다. 차라리 읽고 싶은 책만 침대에 가져가서 읽으세요.

 요리를 위한 책이 주방에 5권정도 준비되어 있고, 요리책 받침대가 있어서 요리를 하면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매번 책장이 넘어가지 않도록 받침대가 고정하고 볼 수 있으니 편합니다. 아니면 물기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드를 위한 전용 거치대도 좋습니다. 잠금화면은 아예 없음으로 설정하고 요리를 시작하세요.

 제가 집에서 책을 배치한다면 성인을 위한 책은 보이지 않도록 나무도어가 있는 책장에, 일반 책들은 유리가 있는 책장에 넣어서 보관하겠습니다. 파일에 보관된 종이 자료는 일반 책장에 보관하고, 요리를 위해 주방에도 비치합니다. 화장실에도 휴지 주변에 2권을 놓을 수 있도록 벽을 파서 공간을 준비하고, 침실에는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잠시 놔둘 수 있는 용도로 테이블이나 소규모 책장을 사고 싶습니다. 사는 곳이 복층이라면, 계단 사이에 책을 놓을 수 있을지 고려할 것입니다. 당연히 이 작업을 하기전에 보관할 책과 보관하지 않을 책을 먼저 선별하여 양서만 가져갈 생각입니다.

살고 있는 집과 용도에 맞는 가구를 맞추려니 예산이 부족해서 고민입니다. 차라리 목수 관련된 스킬을 연마하는게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모니터 암으로 고정된 모니터 4개 하중을 버틸 수 있는 작업 책상, 유리도어가 있는 책장, 미니바를 위한 테이블, 술장, 술잔 진열, 술작업실을 위한 테이블도 고려한다면 역시 목수 스킬을 연마하는게 빠르겠군요.

 이 책은 책과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청소를 자주하지 않거나 책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미적 감각을 고려하지 않는 실용주의자에게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1 1병이상 마실 정도로 관심이 많은 맥주에 관한 도서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다음 도서는 만화로 보는 맥주의 역사 by 조너선 헤네시, 마이클 스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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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도서리뷰 : 혼자가 편한 사람들 by 도리스 메르틴.

Leise gewinnt: So verschaffen sich Introvertierte Gehör by Doris Märtin.

읽은 날짜 : 2017.9.30 금요일.

 매일경제신문이 추천하는 도서목록을 참고하고 읽을 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의 추천 도서목록으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을 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읽고 난 후에,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리뷰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로 했는데, 다행히도 책장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에 관한 책이며, 타입별로 휴식하는 방법과 생활방식, 소통방식 등 각각에 적합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성향이 조금이라도 내향적이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저를 다소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향적 성향을 점수로계산하면 비범형과 주도형이 높고, 섬세형은 중간, 은둔형이 제일 점수가 낮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확인했을 때는 비범형, 주도형, 섬세형이 높고 은둔형이 점수가 제일 낮았습니다. 80점이 최대 점수인 것을 감안했을 때 비범형, 주도형, 섬세형이 50점이 넘고 비범형이 56점으로 제일 높았습니다. 통합하면 좌뇌형 내향인이지만 조금은 우뇌형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2번째에도 은둔형이 제일 낮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비범형과 주도형은 유행을 따르지 않는 무심함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패션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그와 관련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비범형과 주도형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기를 좋아하고, 타인의 의견보다는 사안 자체 혹은 물건 자체에서 매력과 동기를 느낍니다.

또한, 타인의 시선과 성가신 일들을 무시해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미움받을용기를 읽으면서 신경쓰이지만 업무에 상관없는 말은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떡 좀 먹으라고 해서 가는 와중에너 다이어트 안하니?”라는 질문을 받을 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마치 저를 경쟁자라고 의식해서 한 말투였습니다. “, 해요라고 대답하고 같이 갔습니다만 왜 제가 대꾸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일이 그런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싫고, 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무언으로 대답해줘야겠습니다.

주도형과 비범형 유형은 큰 흐름을 역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의 의견과 충돌했을 때, 완화해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타인이 틀린게 아니고 나와 타인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의견을 받아들이는 상대방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도형 내향인을 위한 주택은 일체형 주택(house of inclusion, 강남에 가면 보이는 주택은 이런 형태입니다)이며 각 주택들이 직렬로 배치되어 있어 외부를 향해서는 닫힌 구조입니다. 내부에 마당과 연못 등 모든 공간이 갖춰져 있습니다. 비범형 내향인은 집 전체라기보다는 자기만의 작은 공간일 때가 많습니다. 외딴섬처럼 뚝 떨어진 자기만의 공간에서 준비해둔 재료와 장비를 이용해 몇 시간이든 몰두할 것입니다. 주말에 술을 담거나 책을 읽으며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주도형과 비범형 타입들은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에 살아도 행복할 것입니다.

 이런 타입은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서로를 위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낭만보다는 현실적이고 신뢰와 안정을 추구합니다. 친구로 지내거나 배우자로 지내기에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고장 난 컴퓨터를 고치겠다며 사용설명서를 4주간이나 읽은 사람이라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 위해 며칠 이상을 밤새 고민할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그 관계를 오래가고 싶다면, 이런 타입의 배우자가 좋습니다.

 외향인은 판단과 행동이 재빠릅니다. 내향인은 오래 고민하는 편이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적이 별로 없습니다.’라고 책에 나오지만, 제 성격의 장점은 실행력입니다. 언급한 사실이지만 내향적인 인간이라고 해서 모든 부문이 내향적이지는 않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도 30%는 보통 외향적입니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보다 많이 외향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주말에는 집에 나가지 않고 침대에서 책을 읽는 것이 편히 쉬는 방법입니다.

 내향인을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고 사생활, 사회성, 리더십에 관련되서 문제점과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줍니다. 내향인으로서 나중에 본인에게 맞는 집을 고르거나, 인테리어를 할 때 참고하기를 권해드립니다. 또는 연설, 대화,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저는 2번째 읽었어도 소장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외향인 입장에서 내향인을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다음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도서일지 아니면 케빈 켈리의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일지, 공감의 심리학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 흥미로운 책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먼저 눈이 갑니다. 롬브커토의 언어공부, 한동일신부의 라틴어 수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을 먼저 읽어보고 싶습니다. 연휴는 기니까 일단 손이 먼저 가는 것을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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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책. 

미움받을 용기 by 키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嫌われる 自己啓源流「アドラ」のえ' by 岸見一, 古賀史健.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대화 형식으로 논하는 책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타인이 아닌 나에 관한 심리학입니다.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이며 이를 중점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로 진행되며 중요한 부분은 글씨 크기가 크고 점선 밑줄이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리뷰를 목적으로 미움받을용기2번째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2016년에 서점에 가서 처음 접했고 절반쯤 읽었을 때 구입했습니다. 그 당시 취미로 만난 지인과 카톡을 너무 많이 하는 게 고민이였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을 하면서 폰을 손에서 본드를 붙인 것처럼 쥐고 살았습니다. 손에 폰이 있고 답장을 확인하고 바로 답변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연애할 때조차도 이렇게 매일매일 초단위로 카톡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미움받을 용기책을 읽고 바로 지인에게 저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지인과 멀어지게 되었지만 그때보다 훨씬 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지인의 소식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 이후로는 답변할 가치가 없는 카톡이 오면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ㅋㅋㅋ으로 가득한 답변과 그건 그랬지, 그냥 지내라는 답변을 받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톡을 받았다고 바로 답변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소통하는 것뿐인데 무의미한 의사소통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연히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답장을 할지 말지는 저의 과제이며 침범하지 말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할 선택을 타인이 강요한다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누구도 저의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저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머니께서 부동산을 사시고, 임시적 1가주 2주택이 되어 엄청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1주택으로 만들고 싶어도 지금부터 7년후에 입주 가능하니까 지금 소유하는 집에서 살게 되면 7년동안은 2주택입니다. 82대책을 기점으로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을 강하게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미래에 살게 될 집을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저에게 어떻게 할지 물어보지만, 방법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결국 어머니에게 이건 엄마의 선택이지, 나에게 선택을 구하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또한 저에게 조언을 해줄지언정 제 문제는 제가 해결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런 거리를 잘 유지해주시고 있습니다. 만약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여 저의 과제에 관여하시려 한다면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보통 인간관계에서 저의 과제는 타인이 저를 좋아해줬으면 하는 것이고, 저를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선택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입니다. 타인이 저를 싫어하는 것을 선택하더라도 좋아하도록 노력하지 말자고 합니다. 제가 싫더라도 그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하면서까지 저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것은 일명 타인의 선택인데, 미움을 받는 용기를 갖고 그 사람의 과제에서 자유로워지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유로워지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어도 답례를 바라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얻는 가장 큰 이득은 정신적 성장입니다. 부유하다면 전문 카운셀러에게 상담을 받겠지만, 그런 전문가가 공들여 쓴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 얻은 교훈이 사람의 생각을 바꿉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경제학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타인의 선택은 내가 관여할 수 없으니 그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경제학에서 쓰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닌 것은 모두 세터리스 페러버스(ceteris paribus, 다른 요소가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라고 설정합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서 최고의 만족(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을 찾고, 이게 미시경제학입니다. 과거보다 선택할 수 있는 지금과 미래에 맞춰 만족감이 높은 효율적인 소비방법을 찾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원인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할 지가 먼저입니다.

  이 책을 어머니에게 추천했더니, 재미없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잘 읽으시더니 철학과 관련된 이야기는 어려워하시네요. 청년의 대답이 가끔은 너무 극단적이고 대화형식만으로 진행되니까 지루할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원작은 시나리오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소설을 먼저 접하고 읽으면 참 재미없는데다가, 대사만 좀 기억하는 정도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어머니께서 재미없다고 말씀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철학과 자기계발을 싫어하는 분들,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미 본인만 생각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습니다. 타인 생각 1도 안하고 모든 것을 본인에게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불도저 같은 독불장군이 되어 주변 사람을 괴롭힐까봐 걱정이 됩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상황이 달라지고 반복될수록 감회가 떨어집니다. 리뷰를 위해 미움받을 용기2번째 읽는데, 첫번째만큼 감명 깊지 못합니다. 인간관계와 본인을 비추어서 고민을 많이 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현재 소장하는 입장에서 보면, 소장을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책은 도리스 메르틴의 『혼자가 편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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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도서리뷰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By 다치바나 다카시

『ぼくはこんな本をんできた』文藝春秋、1995 By 立花 隆.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책은 비문학에 관련된 여러 분야에 글을 쓰는 작가가 본인의 독서법을 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속독학원에서 접했습니다. 그 당시 책은 많이 읽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속도가 턱없이 느리다고 생각했었고 속독법을 익히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른 자세로 속독법을 연습한 후에 책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읽습니다. 읽었던 책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책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지만,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읽는 방법까지 설명된 부분은 유익하니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직업은 작가 및 평론가이며 한 주제를 잡아 논문을 읽고, 만날 전문가들의 최신 동향을 미리 숙지한 뒤에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한 후에 글을 씁니다. 전문가와 인터뷰할 때 그 분야의 전문 지식이 없으면 대답을 적당히 해줍니다.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 하는데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논픽션분야를 다양하게 다루며 과학이 좀 많습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했던 작업공간 및 서재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쓰레기 책이나 읽을 가치가 없거나 수준이 너무 낮거나 수준이 높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책을 읽지 말라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습득이 가능한 책을 읽으라고 조언합니다. 리뷰한 책중에 제가 태그로 추천도서라고 없는 글들은 1번 시도로 족한 책들입니다. 좋게 말해서 좋은 시도였고, 나쁘게 말하면 차라리 다른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방법은 책을 년 500권 이상 읽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분야에 완전히 집중할 때마다 20~30권씩 사도 괜찮으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저자는 책, 논문 등 자료를 모은 것만으로 서재 공간을 따로 쓸 정도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대여해놓고 서재 공간 및 작업실로 쓰는 것은 일반사람들에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독서를 하고 싶다면 자금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시고 다치바나 다카시의 방법대로 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저렇게 분야별로 20~30권을 산다 하더라도, 직장인으로서 열정이 오래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2권 읽었는데 이미 다른 분야의 책을 읽고 싶고, 읽지 않은 책만 쌓여갈 것입니다. 저는 한참 서양철학에 관심이 있었을 때 15권 샀는데 사실 1권도 보지 않았습니다. 다 보지 않을 거라면 사놔도 소용이 없고, 차라리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사도 늦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읽기 위해서 사는 것보다, 읽고 나서 좋은 도서(이하 앞으로 양서라고 한다.)라고 판단이 되는 책만 소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공간이 넘쳐나지 않으며 읽고싶은 분야별로 20~30권 구매하는게 부담스러우시면, 2가지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거주지 주변이나 직장 주변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방법입니다. 장점으로 2주에 7권까지 빌려볼 수 있고, 1주일 연장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도서가 1권만 있기 때문에 최신도서 및 인기도서는 예약하지 않고서 보기 힘듭니다. 다행히도 2달 후면 충분히 대출가능한 도서가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서점에서 선별하여 책을 고른 후 3권 이하의 도서를 구매하여 다 읽고 중고로 되파는 방법입니다. 양서라고 판단되면 보유하고 소장가치가 없다면 다시 팔면 됩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게 보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양서라고 부르는데, 그게 좋은 책일 수도 있고 이 책처럼 저에게 교훈을 많이 주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연휴가 대략 10일 이상으로 한 분야를 잡아서 20권을 읽어보기에 적격인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책을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일명하여 다카시 도서 리뷰전으로 정하고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11권이 목표이고 12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를 살찌우는 가을을 만들겠습니다.

얼른 구글애드센스가 통과해서 자유로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의미 전달을 할 수 있는 블로그에서 원고지에서 쓰는듯한 딱딱한 글쓰기라니! 생각만해도 읽기 싫어집니다. 읽은 날짜, 읽은 기간, 평점, 추천하고 싶은 사람, 이 책에서 얻은 점, 교훈을 이쁘게 항목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시사, 부동산, 정책을 포함하여 특히 82대책 이후 집값 변동과 앞으로의 규제에 대해서 경제원리의 관점으로 논의하고 싶습니다. 이 제약된 형태와 주제는 에드센스가 되는 날까지 계속합니다. 다음책은 키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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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도서리뷰 :

세상 물정의 경제학 by 스티븐 래빗, 스티븐 더브너.

『When to rob a bank』 by Steven D. Levit & Stephen J. Dubner. 

예전에 <괴짜경제학>을 읽었을 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매우 기발해서 책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온난화를 막고 싶으면 비행기를 타고 상공으로 올라가 어떤 화학물질을 뿌리라고 했었는데,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였습니다. 온난화를 위해 각국이 협약하고 서로가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아직도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니 어떤 국가도 그 방법을 시도해보지 않았나봅니다. 세상물정의 경제학은 <괴짜경제학>을 썼던 사람들이 쓴 책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참신한 방법으로 다루고 있으니 재미있는데다가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도 있습니다. 책제목을 오역했지만 책제목만 보고 낚시당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오역을 해야 내용과 매칭이 됩니다.

 정치인의 연봉을 높이면 좀 나은 사람이 참여할까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답은 Yes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는 2007년에 연봉을 60%인상했습니다. 지속적인 효율성과 부정부패가 없는 수준급 정부를 만들기 위해 이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자의 제안은 다릅니다. 정치인이 유권자와 다르게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고, 정당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게 그들의 목표입니다. 저자는 공공 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입법행위마다 그에 상응하는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그 성과가 입증되었다면 향후 5~10년동안 어마어마한 금액의 수표를 써주자고 합니다. 회사에서 주주가 경영자에게 제공하는 스탁옵션과 같은 유인책입니다.

 저에게 제일 와 닿는 부분이 수많은 실패와 기회비용이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든다’ 274쪽에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1년 계약직을 할 건지, 계약만료후 자격증에만 올인할 것인지 갈팡질팡하고 있었습니다. 1년 계약직은 정규직의 임금이니, 1년이면 충분히 평균 1800이상 저축할거 같았습니다. 저축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닙니다만 돈이 쌓이면 좋은 것입니다. 기회비용에서 보면 포기하는 떡이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인생을 길게 놓고 보았을 때 이런 작은 물고기는 놓쳐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큰 물고기를 위한 노력과 시간을 작은 물고기에게 해서 자원을 낭비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용기내서 말씀 드렸는데 채용이 진행중이라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로써 제가 가야할 길은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대답을 듣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답답하고 우울하지 않고, 오히려 콧노래 부르고 기운이 났습니다. 이대로 큰 물고기에 집중하고 월척을 낚을 것입니다.

 이 책의 단점은 소재가 다양한데다가 의식 흐름에 따른 글을 쓴 것처럼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 내용을 읽고 책장을 넘겼는데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매우 당황스러워서 다시 그 부분을 읽었는데 똑같습니다. 결론이 딱딱 나오지 않으며 읽고나서 뭔 내용인지 모를 것 같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수십번 다시 읽을 용기가 없다면 차라리 다른 책을 추천하거나, 본인이 제일 관심 있는 부분만 골라 읽으십시오. 블로그에 게시한 것들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 게시된 글을 본 사람들은 정말로 이해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꼭 마지막에는 본인만의 유머러스한 코멘트를 다는데 이해가 안될 때가 많고 심지어 이게 농담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괴짜경제학을 읽었을 때도 그랬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는 몇 번이나 다시 읽고나서야 농담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지식 이상에 있는 것을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몇가지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나와있습니다. 이 책보다는 괴짜경제학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세상물정의 경제학은 괴짜경제학의 심화버전이면서 동시에 최신판을 업데이트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도서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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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도서리뷰 :

러쉬 by 토드부크홀츠(토드 벅홀츠).

『Rush : Why you need and love the rat race』 by Todd G. Buchholz.

읽은 날짜 : 2017 9 18.

 이 저자의 다른 책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먼저 읽고 저자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을 이해하기 쉽게 써놓은 책으로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는 마르크스 이후부터 방황했었는데, 뒷부분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읽어보지도 않고 광고설명서만 믿고 바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저에게 선물로 줬고, 그걸 여태 보관하고 있다가 2017 9 18일에 읽었습니다. 2012년에 한국에서 번역되었으니 5년간 책장에 모셔놨습니다. 책이 막상 손안에 들어오니 흥미가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저자는 건설적인 경쟁이 중요하고 생산적인 도전을 부추긴다고 주장합니다예를 들면, 여름 휴가철에 계곡에 갔었는데 알다시피 좋은 곳은 4명기준으로 만원이고, 이미 예약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갔기 때문에 그에 7배나 비싼 평상을 쓰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그 평상도 저희가 좀 일찍 나왔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곳이 3개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업자들이 서로 경쟁을 하지 않았다면, 모두 가격이 일률적으로 만원이라고 했다면 저희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을까요? 이미 일찍 온 사람들로 정원을 초과했을 것입니다. 돌아올 때는 엄청 막혔으니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소비자도 경쟁하지만, 공급자도 경쟁합니다.

 생존에 필요한 것이 경쟁이며, 경쟁 상태야말로 생산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합니다. 물론 한국처럼 노동력이 풍부하고, 너무 장기적인 시각만 가지고 있으면 피 튀기는 경쟁을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경쟁에 도태되거나 완화하는 방법으로 규제를 할 것입니까? 이걸 보니 잠재적GDP 성장률의 정의가 떠오릅니다.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낼 수 있는 GDP 성장률이며 최대 한계치입니다. 규제를 하여 성장가능성을 차단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덴마크를 예를 들며, 행복하고 사회보장이 잘 되어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몇 십년동안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행복하고 사회 안전망이 다 갖춰져 있으면 아이를 3명이상씩 낳을 것 같았는데 아이러니입니다. 미국의 자선활동을 보면, 풍요로운 시절에 자발적 기부를 많이 했는데 기부금이 많아지자 비영리기관의 자금 사용처에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쉽게 받아지기는 힘든데다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내용이 완전 팩트폭력입니다. 책을 덮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들었고 읽는데도 오래 걸렸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으시는 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인간에게 이로운 이유를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경쟁이 생존에 도움이 되고, 건강과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전체적으로는 경제적 성장을 이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법대로라면 대충 훑고 넘겨버리는 책이던가, 읽지 않을 책으로 분류될 것입니다. 제 수준에는 너무 안 맞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합니다. 아마 저는 '러쉬'를 다시 읽지 않을 것입니다. 리뷰할 일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책입니다. 다음 도서는 스티븐 래빗, 스티븐 더브너의 『세상 물정의 경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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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도서리뷰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by 리처드 칼슨.

『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its All Small Stuff』 by Richard Carlson.

읽은날짜 : 2017 9 15일 금요일.

 지인에게 추천도서목록을 추천받았는데, 이 책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가지는 인쇄본은 1998년에 펴낸 것이며, 부모님이 구매하셔서 집에 보관중입니다. 세월의 때가 묻어있는 책이지요. 책제목만 봐도 오래 소장해도 괜찮을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책은 물고기처럼 낚여서 파닥파닥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19년 전이라서 그런가 거의 직역 가까운 수준으로 의미전달을 했습니다.

  100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저는 3, 5, 10, 16, 17, 21, 22, 23, 25, 31, 25, 37, 48, 54, 60, 63, 70, 73, 75, 77, 80, 88, 92, 93, 99, 100번째 항목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제일 처음 읽었을 때, 77 호의를 베풀되, 대가를 기대하지 말라.’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뭔가 해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모임에 담금주와 칵테일을 가져가서 같이 잘 마셨는데, 그렇다고 사람들이 저에게 점심을 사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칵테일과 담금주의 원가를 생각하면 대가를 받아야겠지만 기대하지 않습니다. “받으면 좋고, 안주면 말고”의 상태입니다. 기대하지 않았을 때 해주는 것이 받는 사람 입장에서 큰 기쁨이 됩니다. 마치 아무 이벤트가 없어도 여자친구에게 오는 길에 생각났다며 꽃을 선물하는 것처럼요. 더불어 ’10 일찍 일어나라. 75 요가를 하라’를 실천했습니다.

 읽을 때마다 얻고자 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3가지는 ‘5 미래는 현재의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10 일찍 일어나라. 99 내면을 가꾸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라’입니다. 현재 저희가 하는 행동에 따라 미래가 결정됩니다. 자주하는 행동은 습관이 되어 저희를 지배합니다. 게임 안하고, 지하철에서 동영상 안보고, TV 시청 안하고, 틈틈이 독서하고 일하고 재테크를 하고 집안일을 하면 10년후에 어떤 모습일까요? 매일같이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명심한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일들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엄청 여유롭지 않아도 순조롭게 제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가는 중입니다.

 본래 새벽에 일어나지만 몇 달 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고 늦게 잤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커피 마시면서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고, 쥐죽은듯이 조용해서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잠들어 있어서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100가지 메시지를 모두 실천하려고 강박감을 안 가지셔도 됩니다. 저자는 저희에게 작은 것에 연연해 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면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 중에 3개를 골라 실천합시다.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됩니다. 내면에는 저밖에 없으니 과시할 일도, 챙피할 일도 없습니다.

 이 책은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 분, 강한 애착을 버리시고 싶으신 분, 마음에 평화를 얻고 싶으신 분, 작은 것에 집착하고 싶지 않으신 분,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 내면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으신 분, 나를 가꾸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 경쟁사회가 마음에 들고 이미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으신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지금도 시간이 부족하신 분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인 업무가 있고 마감기한이 있다면 먼저 다 끝내 놓으신 후에, 느긋이 즐겨주세요. 다음 리뷰는 토드 부크홀츠의 『러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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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도서리뷰 :

우아한 관찰주의자 by 에이미 E. 허먼.

『Visual Intelligence : Sharpen Your Perception, Change Your Life』 by Amy E. Herman.

 매경신문을 구독하는데 짧은 리뷰와 함께 도서 안내 페이지에 있었습니다. 대략 읽어보니 딱 저와 맞는 것 같아 빌려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책은 생각보다 낭비하기 쉬운 소비재입니다. 좋은 책이라서 곁에 두고 읽겠다는 의지가 아니라면 책을 사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돈도 쓰고 집에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은 집에서 골치덩이입니다혹은 사서 보셨다면 읽고나서 소장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신다면 중고로 판매하세요. 이 책은 저자가 TED '지각의 기술(The Art of Perception)이라는 강의로 했던 것을 요약한 책입니다.

 영문제목을 보니 직역으로는 절대 '우아한'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겠네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왜 '우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저희가 우아한 관찰주의자가 될 수 있는지는 노력하기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필요한 것은 눈, 객관성, 추론 능력입니다. 평소에 사람을 관찰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며, 제일 좋은 장소는 바로 지하철입니다. 출퇴근할 때마다 스마트폰만 보시지 마시고 주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눈으로 읽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읽은 정보를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추려내야 합니다. 최대한 개인의 생각이 들어갈 수 있는 수식어는 제외해야 합니다상대방에게 본인이 본 것을 설명하고 사진 3개중 가장 잘 설명한 것을 상대방이 골랐을 때 본인이 본 사진을 선택할 수 있어야합니다. 여러분이 위급한 상황에 경찰에 전화했을 때, 경찰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어디 위치에 있는지 상황이 어떤지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보고 읽은 정보를 가지고 종합해서 추론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 집에 와보니 신발장에 남성용 갈색 운동화가 꺼내져 있었고 식탁에는 바나나가 들은 검은 비닐봉지가 놓여있습니다. 그 옆에는 반쯤 마신 플라스틱 생수통 500ml 2개 놓여 있었습니다. 싱크대를 가보니 제가 사용하고 설거지 하지 않은 식기들이 있었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침에 넣어 놓고 간 상태 그대로입니다정보를 종합하면 아버지께서 오셨고, 집에서 길게 머무르지 않은 상태로 다시 나가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바나나를 드시거나 과일을 드셔서 드신 흔적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퇴근길에 제 앞에 서 계신분이 방탄액정필름을 붙이고 얉은 플라스틱 커버를 끼운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라인으로 일본인으로 보이는 사람인데 카타카나로 ハイ라고 이름이 뜬 분이 였습니다한글로 대화를 치면 일본어로 자동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대화를 칠 때 입력언어에 일본어가 있었고, 4개였는데 영어, 일본어, 한국어나머지 1개는 뭐 였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중국어였던것 같았는데 확실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일본인과 대화를 한 후에 Lime이라는 L.Point 적립하는 설문조사 앱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어느정도 노후를 대비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당당히 돈을 쓰는 것을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셨습니다.(적극적인 긍정적인 곳에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설문조사 1개당 5포인트를 적립해주고 L포인트이니까 롯데멤버십 및 롯데브랜드 이용고객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귀에 하얀색 이어폰을 끼고 있었고, Lime 앱 로딩이 길어지니까 wifi를 껐습니다. 머리를 푸르면 뒤에 있는 사람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머리는 묵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불과 역 2정거장동안에 관찰한 것입니다.

 꾸준히 연습하신다면 점차 많은 것을 읽고 기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독서 후 바로 적용한 수준은 아니고, 전부터 CIA FBI의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도서를 읽었습니다. 거기서 얻은 스킬과 '우아한 관찰주의자'에서 얻은 스킬 활용한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이 책을 읽고 연습할 스킬은 5분간 사물을 관찰한 후에 본 것을 그대로 그리는 것입니다. 2정거장 동안 관찰한 사람의 상의 색과 네일아트 유무, 신발, 가방, 손목시계의 유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관찰하는 능력을 기르시고 싶으신 분, 눈으로 정보를 읽어내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 관찰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으신 분, 관찰하는 연습이 더 필요하신 분, 타인을 관찰하여 잠재적인 범죄를 피하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읽게 되신다면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적절합니다

 이 책은 관찰을 전문가 수준 이상으로 하시는 분, 관찰에 관심이 없는 분, 예술에 관심이 없는 분,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중간에 예술작품을 언급해야하며 그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술에 관하나 지식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예술작품이 쳐다보기 싫은 분은 곤랍합니다.

 책을 읽고 얻은 바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권해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느긋이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다만 부장님이 일어서 책상이 보이는 자리에서 읽는 것은 삼가해주십시오. 중간에 나오는 그림을 자주 봐야하기 때문에 눈에 띕니다. 다음 도서리뷰는 리처드 칼슨의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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